BYD 아토3 “전 세계 100만 대 팔린 이유 있었다”…디자인·성능·가격까지 ‘완벽’

전기 SUV 강자 BYD 아토3
3개월 반 만에 1534대 판매
옵션 선택 부담 줄인 ‘완성형’
BYD Atto3 is on the rise
아토3 (출처-BYD)

BYD 아토3는 올해 4월 중순 국내 공식 판매를 시작한 이후 단 3개월 반 만에 1500대 이상이 판매됐다.

생소한 중국 브랜드의 첫차라는 점, 보조금 조기 소진이라는 불리한 조건 속에서도 BYD 아토 3는 스테디셀러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성공의 배경은 명확하다. 합리적인 가격, 높은 기본 사양, 검증된 안전성과 성능까지 ‘가격을 낮추면 성능이 부족하다’는 전기차 시장의 통념을 무너뜨린 차량이 나타난 것이다.

‘기본 사양’이 곧 ‘풀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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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3 (출처-BYD)

BYD 아토 3는 3150만 원부터 시작한다. 보조금을 더하면 2000만 원 후반대에도 구매가 가능하다. 그러나 진짜 강점은 가격 자체보다도 ‘구성’이다.

스마트폰 무선충전, NFC 카드키, TMAP 내비게이션, 12.8인치 회전 디스플레이, 파노라마 선루프 등 대형 SUV에서나 기대할 법한 사양이 전 트림 기본으로 탑재돼 있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3D 서라운드 뷰 모니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이탈 경고 및 보조, 후방 충돌방지 보조, 자동 긴급 제동 등 핵심 ADAS 기능을 빠짐없이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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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3 (출처-BYD)

후방 방향지시등에 시퀀셜 LED 램프를 적용한 점도 인상적이다. 동급 차량에서는 보기 드문 구성이다. 엔트리 트림부터 열선 스티어링 휠, 전 좌석 파워 윈도우, 앰비언트 라이트, 전동 테일게이트까지 기본 제공된다.

BYD 관계자는 “소비자가 불필요한 옵션을 추가로 선택하지 않아도 되도록 완성형으로 구성했다”며 “가격 대비 상품성 면에서 기존 전기 SUV들과는 다른 접근”이라고 설명했다.

성능과 안전성 모두 검증된 ‘실속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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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3 (출처-BYD)

겉만 화려한 것이 아니다. 아토 3는 BYD가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플랫폼 3.0’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배터리는 ‘블레이드 배터리’를 사용한다. 화재 위험이 낮고, 유럽의 차량안전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5스타를 받았으며 고효율 히트펌프는 배터리 효율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상온 기준 321km, 저온 기준 308km다. 전기차의 약점으로 꼽히는 겨울철 주행거리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 전비는 1kWh당 4.7km 수준으로, 도심 주행과 장거리 운전에 모두 적합하다.

특히 세계 최초로 8개의 파워트레인 구성 요소를 하나로 통합한 ‘8-in-1 파워트레인’은 차량 무게와 에너지 손실을 줄이면서 주행 효율을 높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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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3 (출처-BYD)

여기에 레저를 즐기는 소비자들을 위한 V2L 기능도 갖췄다. 외부로 최대 2.2kW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캠핑 시 소형 가전이나 조리 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해외서도 입증된 경쟁력…국내 확산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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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3 (출처-BYD)

아토 3는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증명했다. 유럽, 오세아니아 등 주요 국가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됐고,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100만 대를 돌파했다.

영국 자동차 평가 사이트 ‘카바이어’는 아토 3를 ‘2024 올해의 차’로 선정했으며, 벨기에 자동차연맹은 ‘올해의 전기 패밀리카’로 선정하기도 했다.

한편 BYD코리아는 판매 상승세에 맞춰 인프라도 확대 중이다. 올해 초만 해도 전국 전시장이 15곳, 서비스센터는 11곳이었지만, 8월 현재 각각 17곳, 14곳으로 늘었다. 연말까지 전시장은 30곳 이상, 서비스센터는 25곳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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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3 (출처-BYD)

조인철 BYD코리아 대표는 “아토 3는 기술과 실용성,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전기차”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선과 고객 맞춤 서비스를 통해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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