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9마력 초고성능 전기 세단
0-100km/h 가속 3.2초 달성
하반기 국내 정식 출시 예정
현대차 아이오닉6 N의 국내 투입이 임박한 가운데 환경부 인증을 완료하면서 성능이 공개됐다.
최고출력 609마력에 0-100km/h 가속 3.2초라는 수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슈퍼카들과 견줄 만한 성능으로 전기차로는 매우 놀라운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609마력 괴물 전기 세단의 등장
환경부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아이오닉6 N은 1회 완충 시 주행거리 401km로 인증을 완료했다. 이는 트랙과 일상 주행 모두에 최적화된 초고성능 전기차가 마침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신호다.
아이오닉6 N은 아이오닉6 부분변경 모델을 기반으로 현대차 N 브랜드의 3대 성능 철학을 완벽히 구현했다. 코너링, 레이스트랙 주행능력, 일상의 스포츠카라는 철학이 전기차에 어떻게 녹아들었는지 보여주는 작품이다.
84kWh 고출력 배터리를 탑재한 이 모델은 1회 완충 시 상온 복합 401km를 달릴 수 있으며 도심에서는 419km, 고속도로에서는 378km 주행이 가능하다.
특히 추운 날씨에서도 복합 351km, 도심 339km, 고속 366km를 달릴 수 있어 실용성도 놓치지 않았다. 주목할 점은 현대차 아이오닉5 N과 기아 EV6 GT보다 30km 이상 더 멀리 갈 수 있다는 것으로 고성능과 효율성을 동시에 잡았다.
슈퍼카 수준의 압도적 성능
가장 놀라운 것은 성능이다. 전기 듀얼 모터가 총 출력 609마력과 최대토크 75.5kgm을 뿜어낸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N 그린 부스트를 활성화하면 총 출력이 650마력, 최대토크가 78.5kgm까지 상승한다.
또한 N 런치 컨트롤을 사용하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2초 만에 도달한다. 이는 람보르기니나 페라리 같은 슈퍼카들과 맞먹는 수준이다. 한국에서 만든 전기 세단이 이런 성능을 낸다는 것 자체가 놀랍다.
기술적으로도 혁신이 가득하다. 차세대 서스펜션 지오메트리와 스트로크 감응형 전자제어 서스펜션 댐퍼를 적용했다. 전륜에는 하이드로 G부싱을, 후륜에는 듀얼 레이어 부싱을 장착해 주행 안정성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N e-쉬프트와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 같은 전용 기능들도 탑재됐다. 전용 보디킷을 통해 공기저항계수 0.27Cd를 달성해 공력 성능까지 완벽하게 다듬었다.
더불어 N 배터리 등 N 브랜드만의 특별한 기능들도 지원한다. 이는 단순히 빠른 차를 넘어서 진정한 고성능 전기차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한 것으로 보인다.
차체 크기는 전장 4935mm, 전폭 1940mm, 전고 1495mm, 휠베이스 2965mm로 세단다운 품격 있는 비례를 자랑한다. 고성능 스펙에 걸맞은 당당한 체구다.
한편 아이오닉6 N은 올해 하반기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될 예정으로 테슬라 모델 S 플래이드나 루시드 에어 같은 해외 고성능 전기 세단들과 정면 승부가 벌써부터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