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대광위 수소버스 보급을 위한 인프라 확대에 총력
SK E&S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 방문해 활성화 방안 논의
2040년까지 전체 광역버스 중 50% 수소버스로 전환 목표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가 수소버스 보급을 위한 인프라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29일, 대광위는 SK E&S의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를 방문해 관련 인프라와 인천시의 수소버스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광역버스 노선에 수소버스를 확대 도입하기 위한 운영방안을 논의했다.
충전 시간 짧고 장시간 운행이 가능한 ‘수소버스’
정부는 「제2차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에서 2030년까지 전체 광역버스 중 25%, 2040년까지 50%를 수소버스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러나 현재 수도권에서 운행 중인 광역버스 중 수소버스는 40여 대에 불과해, 보급 확대를 위한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한 실정이다.
강희업 대광위 위원장은 “광역버스는 기존 압축천연가스(CNG) 차량에서 친환경 연료인 전기 및 수소 차량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수소버스는 충전 시간이 짧고, 긴 운행이 가능해 장거리 운행이 많은 광역버스에 적합하다며, 액화수소가 기체수소보다 대용량 저장과 운송에 유리한 점을 들어, 수소버스 보급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이어 수소버스 충전소를 방문해 시설과 운영 현황을 점검하며, “친환경 버스 전환에 맞춰 수소연료 공급을 적시에 할 수 있는 충전 인프라 확충이 중요한 시점”이라고도 설명했다.
또한, 수소버스가 가진 다양한 장점을 고려해, 버스 차고지 인근의 수소 충전소 확보와 같은 인프라 지원을 위한 관계부처 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이번 논의를 시작으로 수소버스 도입을 가속화하고, 수소 충전소 등 관련 인프라를 확충해 친환경 대중교통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