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 세단인데 “그랜저보다 커졌다?”…아우디 A5L, 디자인·성능·출시 정보까지

아우디 A5 롱 휠베이스 공개
그랜저보다 길어진 차체 크기
中 전용으로 韓 출시는 미정
Audi A5 Long Wheel Base Revealed
A5L (출처-SAIC_아우디)

아우디가 신형 A5L 스포트백을 공식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기존 A5의 롱 휠베이스 버전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는 만나볼 수 없는 중국 전용 스페셜 모델이다.

크기, 성능, 기술력 모두 중국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춰 최적화된 이 차량은, 아우디가 중국 시장에서 어떤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모델이다.

그랜저보다 긴 휠베이스, 전통 세단 스타일

Audi A5 Long Wheel Base Revealed (2)
A5L (출처-SAIC_아우디)

신형 A5L 스포트백은 아우디의 새로운 PPC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장 4903mm, 전폭 1883mm, 전고 1427mm, 휠베이스 2922mm를 자랑한다. 휠베이스만 놓고 봐도 현대차 그랜저를 앞서는 크기다.

특히 기존 A5의 스포티한 루프라인 대신, 전통적인 세단의 실루엣을 따르며 2열 도어는 더욱 길어졌고 사이드미러와 후면 디퓨저, 머플러 등 외관 요소도 새롭게 설계됐다.

여기에 전면부에 점등되는 아우디 로고와 그릴 라이팅 바는 존재감을 더욱 부각시킨다. 차체 외형뿐 아니라 실내 구성도 고급스럽게 채워졌다.

Audi A5 Long Wheel Base Revealed (3)
A5L (출처-SAIC_아우디)

운전석 앞에는 11.9인치 디지털 계기판, 센터에는 14.5인치 메인 디스플레이, 조수석 전용 10.9인치 디스플레이까지 배치됐다. 여기에 투명도 조절이 가능한 파노라믹 루프가 적용돼 탑승자의 시각적 개방감도 고려했다.

성능 역시 만만치 않다. 5세대 EA888 2.0 TFSI 엔진과 7단 S-트로닉 변속기, 마일드 하이브리드 플러스 시스템이 조합돼 최고출력 271마력을 낸다. 단순히 크기만 커진 것이 아니라, 주행 성능에서도 중형 세단의 경계를 넘어선 셈이다.

오직 중국을 위한 ‘커스터마이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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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5L (출처-SAIC_아우디)

다만 이 모델은 어디까지나 중국 시장만을 위한 ‘맞춤형’이다. 화웨이의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자동 차선 변경과 장애물 회피 기능을 포함한 첨단 ADAS 기능도 지원된다.

아우디 관계자는 “중국 시장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특별 모델”이라며 “기존 A5와는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신형 A5는 일반형 모델로, 이번 롱 휠베이스 모델과는 휠베이스와 크기 모두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A5L은 현재 국내 및 유럽 시장 도입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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