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Q5 롱휠베이스 공개
기존 모델보다 125mm 연장
쏘렌토보다 커진 차체 크기

기존보다 길이를 확 키운 아우디의 신형 Q5 L이 모습을 드러냈다.
중국 전용 롱보디 모델인 Q5 L은 기존 글로벌 사양 대비 전장과 휠베이스를 대폭 늘리며 기아 쏘렌토, 현대차 싼타페보다 더 큰 차체를 자랑한다. 업계에서는 하반기 출시가 확정되면서 중형 SUV 시장에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고 보고 있다.
125mm 늘어난 압도적 크기

중국 자동차 전문매체가 최근 공개한 아우디 신형 Q5 L은 3세대 Q5의 롱보디 버전이다. 이 차량은 아우디 신규 플랫폼 PPC를 기반으로 중국 시장에 최적화해 제작됐다.
차체 크기는 전장 4842mm, 전폭 1900mm, 전고 1660mm, 휠베이스 2945mm로 글로벌 사양과 비교하면 전폭과 전고는 동일하고 전장과 휠베이스가 각각 125mm, 117mm나 늘어났다.
이 크기는 국내 중형 SUV들을 압도하는 사이즈로 기아 쏘렌토와 현대차 싼타페보다도 크다. 중형 SUV 영역을 넘어서 준대형 SUV 수준에 근접한 것이다.

특히 늘어난 휠베이스 덕분에 실내 공간, 특히 뒷좌석 레그룸이 크게 개선됐다. 중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넉넉한 뒷좌석 공간을 확보한 것이다.
라이다 센서로 무장한 첨단 기술

외관에서도 글로벌 사양과 차별점이 뚜렷하다. 측면 도어핸들과 전면부 그릴 디자인이 다르게 적용됐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전면부 범퍼 양쪽에 추가된 라이다 센서다.
이 라이다 센서는 화웨이의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지원한다. 자율주행에 가까운 수준의 첨단 기능을 구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중국 시장에서 치열해지고 있는 자율주행 기술 경쟁에 적극 대응한 결과로 보인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단일 모델로 구성된다. 최고출력은 204마력을 발휘한다. 중국 시장의 연비 규제와 소비자 선호를 고려한 선택으로 분석된다.

한편 중국 시장 전용 모델로 기획된 만큼 현지 소비자들의 선호를 철저히 반영한 신형 Q5 L은 올해 하반기 공식 공개될 예정이며, 중국 현지 공장에서 생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