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트럭 국내 출시 확정
AWD·사이버비스트 트림 출시
시작 가격 1억4500만원부터

2019년 처음 공개됐을 때부터 독특한 외형으로 시선을 끌었던 테슬라의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이 마침내 한국 땅을 밟는다.
4년 넘는 기다림 끝에, 테슬라코리아는 오는 11월 말부터 사이버트럭을 국내 고객에게 인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테슬라가 미국 시장에서 첫 출고를 시작한 지 약 1년 반 만이다.
전기차지만 픽업트럭 형태를 띠는 이 모델은 단순한 상용차를 넘어 프리미엄 레저 차량으로도 기대를 모았으며 한국에서도 사전예약이 꾸준히 이어지며 출시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
두 가지 트림 출시…최대 주행거리 520km

테슬라코리아는 국내 시장에 AWD(사륜구동) 모델과 ‘사이버비스트’ 트림, 두 가지 버전을 선보인다. AWD는 듀얼 모터, 사이버비스트는 트라이 모터 구성이며 각 트림의 예상 주행거리는 각각 520km, 496km로, 현재 환경부 인증이 진행 중이다.
사이버트럭은 무게가 3.9톤에 달함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사이버비스트 트림의 경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단 2.7초가 걸리며, 최고 속도는 시속 209km다. AWD 모델의 최고 속도는 시속 180km 수준이다.
이 모델은 테슬라 최초로 외부 전력 공급 기능인 V2L을 탑재했으며,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 시스템이 1천분의 1초 단위로 댐핑을 조절해 노면에 따라 최적화된 승차감을 제공한다.
기능도, 디자인도 ‘역대급’

사이버트럭은 성능뿐 아니라 디자인과 실용성도 뛰어나다. 외장은 스테인리스 스틸 기반의 ‘엑소스켈레톤’ 구조를 채택했으며, 각진 외형은 한눈에 봐도 기존 차량들과 차별화된다. 또한 초고강도 강화유리가 적용됐고, 적재 공간은 3400ℓ 이상이다.
여기에 스티어링 휠 없이도 340도 이하의 핸들 조작만으로 차량 회전이 가능하도록 만든 ‘스티어 바이 와이어’ 기술도 탑재됐으며 견인력은 5톤에 육박해 오프로드나 캠핑, 장거리 운송에도 손색이 없다.
테슬라 관계자는 “한국에서 사이버트럭은 단순한 픽업트럭이 아니라 프리미엄 전기 SUV, 나아가 새로운 형태의 라이프스타일 차량으로 기대된다”며 “출시 이후에도 다양한 고객층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한편 테슬라코리아는 오는 8월 29일부터 9월 4일까지 예약자 대상 사전 주문을 받을 예정이며, 일반 고객은 9월 5일부터 주문할 수 있다.
국내 판매 가격은 AWD 모델이 1억4500만원, 사이버비스트 트림은 1억6000만원이며 예약 고객은 10만원을 선결제하고, 이후 1990만원의 계약금을 추가로 납부하면 정식 주문이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