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전 ‘더 기아 EV5’ 살펴보기
박시한 실루엣으로 강인한 매력
패밀리카로 적합한 넉넉한 공간

EV6, EV9, EV3, EV4에 이어 기아가 선보이는 다섯 번째 전용 전기차 EV5가 출시 전부터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EV5는 고객 수요가 가장 많은 준중형 SUV 세그먼트를 정면 공략하는 패밀리 전기차로, 전기차 대중화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모노볼륨과 정반대로 간 박시한 디자인

EV5의 외장 디자인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바탕으로 박시하면서도 역동적인 실루엣을 구현했다. 박스 바디 타입으로 볼드하고 강인한 미래적 SUV 분위기를 강조해 대다수 전기 SUV와 명확한 차별화를 이뤘다.
전면부에서는 전기차 특유의 미래지향적 이미지와 SUV 고유의 존재감이 돋보인다. 와이드한 스키드 플레이트와 볼륨감 넘치는 보닛이 SUV의 성격을 대변한다.
또한 별자리에서 영감을 받은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주간주행등은 첨단 기술이 집약된 차량임을 보여준다. 여기에 측면부에서는 박시한 테일게이트와 과감하게 뒤쪽으로 넓힌 D필러가 넓은 뒷좌석과 트렁크 공간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사각 형태의 펜더는 견고하고 자신감 있는 SUV 인상을 완성했으며 19인치 휠은 기하학적 다이아몬드 커팅 그래픽과 날카로운 패턴 대비로 입체적 볼륨감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전달한다.
후면부는 수직과 수평으로 길게 뻗은 리어램프가 차체 좌우의 안정적 비례를 만든다. 와이드하고 간결한 테일게이트와 든든한 리어 범퍼가 더해져 SUV 특유의 당당함과 강인함을 부각시킨다.

이와 함께 테일게이트 최상단 리어 스포일러는 끝단을 길고 낮게 빚어 날렵한 이미지와 향상된 공력 성능을 제공한다.
준중형 SUV 표준에 딱 맞춘 차체 크기

EV5의 차체 제원은 준중형 SUV 세그먼트 표준에 가깝다. 전장은 4610mm로 일본 T사 R모델 4600mm보다 10mm 길고, 스포티지 4685mm보다는 75mm 짧다. 소형 SUV 셀토스의 4390mm보다는 220mm나 여유로워 확연한 존재감을 강조한다.
실내 공간과 밀접한 휠베이스는 2750mm로 스포티지 2755mm와 거의 동일하다. 일본 T사 R모델 2690mm보다는 무려 60mm나 길다. 이런 치수는 넓고 실용적인 실내 공간을 구현하는 필수 요소로 다양한 수납공간과 활용성을 기대하게 한다.
실내 디자인은 심미성과 감성, 실용성을 모두 조화롭게 구현했다. 심플한 조형 언어로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에게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크래시패드에는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를 통합한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됐으며 슬림한 수평형 크래시패드와 조화를 이루는 균형미로 실내를 더 넓고 개방감 있게 보이도록 한다.
차박족을 위한 완전 평탄화 시트

EV5의 가장 돋보이는 실용성은 폴드 앤 다이브 기능이 적용된 2열 완전 평탄화 시트다. 2열 시트를 앞으로 완전히 접으면 시트 전체 높이가 낮아지며 트렁크와 수평으로 연결되는 완전 평탄화 공간으로 변신한다.
이를 통해 캠핑이나 차박 등 아웃도어 환경에서 공간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으며 1열에는 넉넉한 용량의 콘솔 수납공간을, 2열에는 트레이를 밀고 당기는 방식의 확장형 센터콘솔을 적용했다.
특히 가족 단위 탑승자의 쾌적한 이동을 위해 운전석, 조수석, 뒷좌석 탑승자가 각자 원하는 온도를 독립 조절하는 3존 공조 시스템도 탑재한다.

여기에 넓은 트렁크에는 수납공간 높낮이를 분할해서 사용하는 러기지 보드로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지원한다. 이런 실용적 설계로 이동 중 업무나 정차 중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또한 크래시패드와 도어트림을 가로지르는 다이내믹 앰비언트 라이트도 적용돼 빛으로 주행 정보를 알리는 편의성과 미래지향적 실내 분위기를 전달한다.

한편 기아 EV5는 정통 SUV 디자인과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에게 편안함을 선사하는 실용적인 실내 공간을 바탕으로 패밀리 전기 SUV의 새로운 기준이 될 전망이며 더욱 자세한 정보와 사양은 올해 하반기 출시 시점에 맞춰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