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 오너들도 반한다 “확 바뀐 디자인”…이게 진짜 기아 텔루라이드?

텔루라이드 풀체인지 예상도
확장된 차체와 강렬한 전면부
EV9 닮은 실루엣과 럭셔리함

대형 SUV 시장에 파란을 일으킬 만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기아 텔루라이드 풀체인지 모델의 완성도 높은 예상도가 공개되면서, 기존 모델과는 완전히 다른 파격적인 디자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테스트카 기반 예상도

최근 유튜브 채널 뉴욕맘모스가 공개한 신형 텔루라이드 예상도는 위장 필름만 부착된 테스트카를 기반으로 제작되어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이번 예상도는 기존에 공개된 것들과 달리 실제 차량에 매우 가까운 모습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예상도에서 확인되는 신형 텔루라이드는 기존 모델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직선과 각을 강조한 박시한 실루엣은 마치 롤스로이스 컬리넌의 보급형 버전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차체 크기도 기아 EV9과 비슷한 수준으로 커져 더욱 웅장한 존재감을 뽐낸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전면부다. 세로 두 줄로 구성된 스타맵 시그니처 주간주행등이 적용되어 독특한 그래픽을 연출한다.

이는 기아의 최신 디자인 언어인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적극 반영한 결과물이다. 또한 음각 라디에이터 그릴은 SUV다운 웅장함을 강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한다.

측면부는 오토 플러시 도어 핸들이 적용되어 전체적으로 매끄러운 면을 강조한 디자인이 완성됐으며 휠 디자인도 EV9과 유사한 형태로 전동화 SUV 디자인 트렌드를 따르고 있어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선사한다.

후면부도 완전히 새로워졌다

후면부 역시 전면부와 조화를 이루는 세로형 테일램프를 적용했다. ‘ㄱ’자 형태의 스타맵 라이트 그래픽이 좌우 끝단까지 뻗어나가 넓은 면을 강조한다.

테일게이트는 간결한 디자인에 레터링 엠블럼을 배치해 깔끔함을 극대화했으며 리어 와이퍼는 상단 스포일러에 숨기는 히든 타입으로 처리되어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였다.

여기에 리어 범퍼는 클래딩과 블랙 하이글로시 마감, 일체형 스키드 플레이트로 SUV 특유의 터프함을 강조했고 트레일러 견인 장치도 기본 탑재되어 북미 시장의 요구사항을 충실히 반영했다.

실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12.3인치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전자식 칼럼 기어와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기아의 최신 디자인이 반영될 예정이다.

팰리세이드와 같은 파워트레인 구성

파워트레인은 현대차 팰리세이드 북미형 모델과 동일한 구성으로 운영될 예정으로. 3.5리터 가솔린 엔진과 2.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두 가지 사양이 준비된다. 이는 기존 3.8리터 자연흡기 V6 엔진을 대체하는 신형 엔진들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334마력의 강력한 성능과 최대 14km/L 이상의 우수한 연비를 동시에 제공할 것으로 기대돼 대형 SUV 시장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아 텔루라이드 풀체인지 모델은 올 하반기 공개될 예정이다. 북미 시장을 겨냥한 모델인 만큼 국내 출시 가능성은 낮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정면 승부를 펼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