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M3 CS 투어링
뉘르부르크링 신기록
일상·레이싱 완벽 조화
BMW가 독일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서 M3 CS 투어링이 7분 29.490초의 랩타임을 기록했다.
이는 이 코스를 주행한 투어링(왜건) 차량 가운데 가장 빠른 기록으로 M3 CS 투어링은 이전 기록 보유자였던 자사 모델 M3 투어링의 기록을 5.5초나 단축하며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
서킷에서 슈퍼카 능가한 ‘괴물 왜건’
M3 CS 투어링의 기록은 단순한 수치 그 이상이다. 왜건이라는 차체 형태, 즉 넉넉한 적재 공간을 갖춘 패밀리카 이미지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세운 기록은 쉐보레 콜벳 C8과 카마로 ZL1, 과거 세대 BMW M5의 기록까지도 앞질렀다.
더욱 놀라운 건 이 기록을 프로 레이서가 아닌, BMW M 개발 엔지니어인 요르크 바이딩거가 직접 몰아 달성했다는 점으로 양산형 차량의 가능성을 실력으로 입증한 셈이다.
바이딩거는 BMW M 부문의 개발 엔지니어이자 레코드 드라이버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의 손을 거쳐 탄생한 이번 기록은 차량의 순수한 성능을 입증하는 지표가 됐다.
‘패밀리카 외형’ 속 감춘 550마력 괴력
M3 CS 투어링은 3.0리터 직렬 6기통 M 트윈파워 터보 엔진을 탑재했으며 기존 M3 투어링보다 20마력 높아진 최고 출력 550마력과 66.3kgm의 최대 토크를 자랑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5초면 도달하며, 200km/h까지는 11.7초면 충분하다. 특히 최고 속도는 무려 300km/h까지 치솟는다.
성능의 비결은 단순히 높은 출력만이 아니다. 액티브 M 디퍼렌셜이 포함된 사륜구동 M xDrive 시스템이 극한 상황에서도 완벽한 트랙션을 제공한다.
또한 서스펜션과 차체 강성도 새롭게 조율됐다. 주행 정밀도와 민첩성을 높이는 동시에 일상 주행에서도 안정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전용 배기 시스템과 M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등 고성능 차량에만 적용되는 구성도 빠지지 않았다.
실내 공간 역시 왜건의 장점을 그대로 살렸다. 500리터에서 최대 1510리터까지 확장 가능한 적재공간을 확보하면서도, 고성능 스포츠카에 걸맞은 디지털 콕핏과 전용 디자인 요소들로 구성했다.
BMW M CEO 프랭크 반 밀은 “M3 CS 투어링은 처음 기획 단계부터 역동성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목표로 개발됐다”며 “7분 30초를 돌파한 이번 기록은 레이싱 DNA와 일상적 사용성을 완벽하게 결합한 BMW 철학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한편 국내에도 최근 출시된 M3 CS 투어링은 실용성과 성능을 모두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으며 왜건이라는 틀 안에서 이뤄낸 이번 성과는 자동차 업계에서 BMW M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