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성능까지 좋다좋다 했더니 끝을 모른다”…폴스타3 주행거리 얼마나 가나 봤더니

폴스타3 기네스 신기록 달성
1회 충전으로 935km 주행
국내 출시 전 기대감 고조
Polestar3 achieves Guinness record
폴스타3 기네스 세계 기록 수립 (출처-폴스타)

“한 번 충전으로 935km 주행?” 영국 도로 위에서 펼쳐진 이 기록은 전기 SUV에 대한 통념을 뒤흔들었다.

폴스타의 플래그십 모델 폴스타3가 기네스 세계 기록을 갈아치우며, 전기차 주행거리 한계를 다시 썼다. 단순히 ‘잘 달리는 차’가 아니라 ‘얼마나 멀리 갈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확실한 답을 내놓은 것이다.

전기 SUV 주행거리의 새로운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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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3 기네스 세계 기록 수립 (출처-폴스타)

폴스타3 롱레인지 싱글 모터 모델이 기네스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 차량은 111kWh 배터리를 탑재한 엔트리 트림으로, 공식 WLTP 주행거리가 650km 수준이다.

그러나 이번 시험에서는 런던에서 에든버러를 넘어설 수 있을 만큼 긴 935.44km를 달리며 기록을 세웠다. 22시간 57분 동안 이어진 도전은 비를 포함한 복합적인 기상 조건에서 진행됐다.

전문 효율 드라이버 3명이 교대로 운전했으며, 평균 효율은 12.1kWh/100km, 즉 1kWh당 약 8.26km에 달했다. 주행 종료 시에도 배터리 잔량은 20%가 남아 있어, WLTP 기준으로는 706km가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단순한 도전 아닌 ‘검증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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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3 기네스 세계 기록 수립 (출처-폴스타)

이번 기네스 신기록 도전에는 양산형 차량이 그대로 투입됐다. 20인치 휠과 미쉐린 스포츠 4 EV 타이어가 장착된 폴스타3는 별도의 개조 없이 주행했다.

기네스 심사위원 폴리나 사핀스카가 현장에서 직접 검증했고, 도전은 샘 클라크, 케빈 부커, 리처드 파커 등 전문 드라이버들이 3시간 간격으로 교대하며 진행됐다.

폴스타 영국 관계자는 “폴스타3의 한계를 시험하는 과정에서, 배터리 주행거리가 최근 몇 년 사이 눈에 띄게 발전했음을 확인했다”라며 “대형 전기 SUV가 런던에서 에든버러까지 무리 없이 간다는 사실 자체가 인상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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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3 기네스 세계 기록 수립 (출처-폴스타)

한편 폴스타3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대형 SUV로, 올해 안에 국내 출시와 고객 인도가 예정돼 있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폴스타 CEO 마이클 로셸러는 “폴스타 가문에 세계 기록 보유자가 탄생했다는 사실이 무척 자랑스럽다.”며 “이번 기네스 인증은 폴스타3가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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