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구입 수요 급등
수입 SUV 첫 과반 돌파
테슬라 모델 Y 압도적 비중
테슬라 모델 Y가 국내 수입차 시장의 중심으로 떠오르며 전기차와 SUV 중심의 소비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모델 Y가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한 배경에는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대, OTA 기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그리고 브랜드 인지도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장거리 주행 성능과 실용성, 여기에 SUV 바디타입까지 더해지면서 수입차 소비자들의 선호가 집중됐다는 분석이다.
전기차 구입 의향, 다시 반등
자동차 전문 리서치 기관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2년 내 수입차 신차 구입 의향자’ 중 전기차를 선택하겠다는 비율이 25%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10%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전기차 수요가 뚜렷한 회복세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준다.
조사 결과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 선호가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수입 SUV 선호도는 사상 처음 과반을 돌파했다. 수입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영향력은 갈수록 커지는 분위기다.
특히 2023년 전기차 수요 둔화(캐즘)와 2024년 청라 아파트 화재 이슈 등으로 2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던 흐름이 완전히 반전된 점이 주목된다.
과거 우려 요인이던 배터리 안정성, 충전 인프라 부족, 리셀가치 하락 등에 대한 소비자 인식도 점차 개선되고 있는 분위기다. 반면 같은 기간 내연기관차는 46%로 7%p 하락, 하이브리드는 29%로 2%p 감소했다.
테슬라 모델 Y, 판매량의 70% 차지
바디타입별 구입 의향에서는 SUV가 처음으로 과반인 54%를 기록했다. 불과 1~2년 전까지만 해도 세단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2025년 조사에서는 SUV 선호도가 세단 대비 16% 차이로 벌어졌다.
3년간 46~48%에 머물던 수입 SUV 수요가 6%p 상승한 것은, SUV가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소비자 구매 결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 같은 변화의 중심에는 테슬라 모델 Y가 있다. 테슬라는 전기차 단일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2025년 수입차 전체 판매 순위 3위에 올랐다. 그중 모델 Y는 브랜드 내 판매의 70%를 차지하며 독보적인 비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전기 SUV인 모델 Y는 전기차 선호 + SUV 트렌드를 모두 흡수하며 수입차 시장 판도를 바꾼 상징적인 모델로 자리 잡았다.
수입차 소비자, 실용성과 친환경 모두 중시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수입차 구입 의향 이유로 ‘안정성’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그 뒤로 외관 스타일, 브랜드 이미지 순이었다.
눈에 띄는 점은, 과거에 비해 ‘연료 타입’이나 ‘친환경 차량’이라는 항목이 응답 상위권에 등장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결과는 수입차 소비자들이 더 이상 단순한 브랜드 선호나 디자인만을 보지 않고, 실용성과 친환경성까지 고려해 선택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