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단이야 SUV야?”…디자인 보고 반한 아빠들, 쏘렌토 대신 찾는다는 ‘이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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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랑트 (출처-르노코리아)

르노코리아가 신형 준대형 크로스오버 ‘필랑트’의 계약 고객 대상 차량 인도를 3월 둘째주부터 순차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필랑트는 지난 2월 말 기준 누적 계약 대수 7,000대를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공개 3일 만에 1,300대를 계약한 데 이어 약 한 달여 만에 7,000대를 돌파하는 등 준대형 SUV 시장에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국내 주도 개발…유럽보다 큰 준대형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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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랑트 (출처-르노코리아)

필랑트는 르노코리아가 주도한 ‘오로라 프로젝트’의 두 번째 결과물이다. 그랑 콜레오스에 이어 국내 고객 피드백을 기반으로 개발된 현지화 전략 차량으로, 세단의 고급스러움과 SUV의 실용성을 결합한 크로스오버 디자인이 특징이다. 가격대는 4,331만~5,218만원으로 소렌토·싼타페급 준대형 시장에서 가성비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필랑트는 프랑스 르노 디자인센터와 한국 디자인센터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주목할 점은 유럽 시장의 중형 SUV 에스파스보다 크기를 확대해 설계했다는 것이다.

휠베이스는 2,820mm로 충분한 뒷좌석 무릎 공간 320mm를 확보했으며, 헤드룸은 886mm(파노라믹 루프 미적용 시)에 달한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633L, 뒷좌석 폴딩 시 2,050L로 실용성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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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랑트 (출처-르노코리아)

이는 “더 큰 차를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 성향”을 반영한 결과다. 실제로 필랑트는 전장, 공간 활용성 모두에서 경쟁 모델 대비 우위를 점하며 준대형 시장의 새로운 선택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기에 전통적 SUV 실루엣에서 벗어난 쿠페형 후면 라인과 플로팅 리어 스포일러는 역동적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으며 전 트림 나파 인조 가죽 시트 적용과 기본 19인치 휠에 옵션으로 20인치 선택이 가능하다.

250마력 하이브리드…도심 75% 전기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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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랑트 (출처-르노코리아)

필랑트의 파워트레인은 1.5L 직분사 가솔린 터보 엔진에 100kW 구동 모터와 60kW 시동 모터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E-Tech 시스템이다.

최고 출력 250마력, 최대 토크 25.5kgf·m의 성능을 발휘하면서도 복합 연비 15.1km/L를 실현했다. 특히 1.64kWh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는 도심 구간에서 최대 75% 전기 모드 주행을 가능하게 해 실용 연비를 높인다.

그랑 콜레오스를 통해 검증된 E-Tech 파워트레인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준대형 차급에서 요구되는 힘과 효율을 동시에 충족한다는 평가다.

업계 최초 AI 통합…3년 무상 케어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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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랑트 (출처-르노코리아)

필랑트는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로 티맵모빌리티와 협업한 ‘에이닷 오토’를 통합했다. 검색어 입력 방식이 아닌 대화형 정보 탐색으로 내비게이션, 음악, 차량 제어를 자연스럽게 수행할 수 있다. ‘일루미네이티드 시그니처 로장주 로고’와 프리미엄 테크 라운지 콘셉트의 실내 공간은 고급화 전략을 뒷받침한다.

또한 르노코리아는 필랑트 구매 고객 전원에게 ‘알:어슈어 프리미엄 케어 솔루션’을 기본 제공한다. 업계 최고 수준의 중고차 가격 보장과 함께 3년 또는 4만5천km 주행 기간 내 엔진오일·에어컨 필터 교환, 프리미엄 점검 3회, 브레이크 오일 1회 무상 제공이 포함된다. 금융 상품 이용 시 신차 교환 프로그램 무료 가입 혜택도 더해진다.

한편 3월 둘째주부터 실제 인도가 시작되면서 필랑트는 준대형 시장에서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한다. 4,000만원대 초반 가격에 준대형 플래그십 스펙, AI 커넥티비티, 통합 케어 솔루션을 결합한 전략이 쏘렌토·싼타페 중심의 시장 판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