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지 데몬 엔진 탑재 가능 구성
방탄 장갑과 군사급 옵션 선택
100대 한정 생산 민간용 모델
지프 랭글러를 바탕으로 극단적인 개조를 거친 괴물 SUV가 등장했다.
미국의 소형 제조사 레즈바니(Rezvani)가 공개한 2026년형 ‘탱크(Tank)’는 민간용이지만, 외형은 군용차를 방불케 하고 성능은 슈퍼카를 압도한다.
최고 1,000마력 출력의 데몬 엔진, 방탄 장갑, 연막 분사 장치, 전기충격 도어까지 이 모든 것이 일반 도로를 달리는 차량에 담긴 것이 특징이다.
최고 1,000마력, 민간 SUV의 한계 넘었다
레즈바니 탱크는 지프 랭글러를 기반으로 제작됐지만, 흔적을 찾기 어려울 만큼 완전히 다른 차로 재탄생했다. 먼저 엔진은 최대 다섯 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기본은 3.6L V6(285마력)과 2.0L 하이브리드(270마력)이며, 고성능 옵션으로는 6.4L V8(500마력), 6.2L 슈퍼차저 V8 헬캣(707마력), 최상위는 6.2L 슈퍼차저 V8 데몬 엔진(1,000마력)이다.
모든 엔진은 8단 자동변속기와 4WD 시스템을 기본 탑재하며, 데몬 엔진은 닷지 챌린저 SRT 데몬에서 가져온 것으로, 민간용 SUV로서는 이례적인 수준의 성능을 자랑한다.
방탄 유리부터 EMP 방어까지…첩보 영화 같은 옵션들
탱크의 가장 큰 특징은 외형보다 내부에 있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시큐리티 패키지’에는 전기충격 도어 핸들, 연막 분사기, 런플랫 타이어, 군용 방독면이 포함된다.
여기에 8,500달러(한화 약 1250만 원)를 추가하면 방탄유리, 강화 서스펜션, 폭발물 방어 기능이 더해지는 ‘아머드 패키지’가 제공된다.
또한 최상위 ‘B6 아머드 패키지’는 고구경 소총 공격까지 막아내는 경량 복합소재 방탄 장갑을 적용했으며 강철 대비 50% 가볍고 방어력은 높아 군사 작전 차량 수준의 방어 성능을 구현한다.
이 외에도 열화상 야간 카메라, 후추 스프레이 분사 장치, 고강도 섬광등, EMP 방어 시스템, 센터 콘솔 금고 등까지 선택 가능하다.
SUV가 아니라 탱크…오프로드 성능도 극단적
외관은 직선과 각진 라인 위주로 재설계돼 ‘탱크’라는 이름에 걸맞은 위용을 뽐낸다. 램 범퍼와 거대한 타이어, 군용 차량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오프로드 성능도 강화됐다. 기본으로 4인치 리프트 업 서스펜션과 37인치 타이어가 적용되며, 옵션으로는 6인치 리프트와 40인치 타이어까지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서스펜션은 폭스(Fox) 오프로드 전용 제품이 장착돼 험로 주행에서도 탁월한 대응력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탱크의 실내는 고급 SUV에 버금간다.
스티어링 휠에는 레즈바니 엠블럼이 새겨져 있으며, 고급 가죽 시트와 10인치 터치스크린, 벤츠를 연상시키는 원형 송풍구가 적용됐다. 랭글러 기반의 기본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프리미엄 감각을 살렸다.
가격은 최고 7억 원까지 상승
한편 레즈바니 탱크는 SUV라는 개념을 한참 벗어난 차량이다. 성능, 방어력, 옵션 모두 ‘과잉’이라 부를 만큼 극단적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 차량의 경우 실용성과는 거리가 있지만, 과시적 소비와 특수 목적을 충족하려는 극소수 고객에겐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가격은 기본 트림이 17만 5,000달러(한화 약 2억 5,750만 원)부터 시작하지만, 고성능 엔진과 방탄 옵션, 시큐리티 패키지를 모두 적용하면 50만 달러(한화 약 7억 원)를 넘길 전망이며 총 100대 한정으로 생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