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억 원의 숨은 혜택
8월 말까지 사용하면 당첨 기회

별도 신청도 필요 없이, 소비만 해도 응모가 완료된다. 카드사들이 조용히 준비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추가 이벤트가 국민들의 지갑을 한 번 더 채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카드사들이 자체 예산으로 마련한 것으로, 총 규모는 무려 25억 원에 달한다. 이벤트는 8월 31일까지 소비쿠폰을 전액 사용한 사람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자동으로 추첨에 응모된다.
추첨에 당첨되면 최대 5만 원의 소비쿠폰을 다시 받을 수 있다. 지급 대상은 총 31만 명이다. 이 가운데 1만 명에게는 5만 원, 10만 명에게는 1만 원, 나머지 20만 명은 5000원 상당의 소비쿠폰을 추가로 받는다.
하지만 정작 카드사들은 이 행사를 대대적으로 홍보하지 않고 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정부 측에서 과도한 마케팅을 자제해달라는 요청이 있어 조용히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추가 혜택 누리려면 ‘사용처’ 주의

추가 소비쿠폰은 기존 쿠폰과 동일하게 연 매출 30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 가맹점과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대형마트, 백화점, 프랜차이즈 직영점,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주소지에 따라 사용 가능한 지역도 다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신청자의 주소지가 특별시 또는 광역시라면 해당 시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고, 도 지역은 시·군 내에서만 가능하다.
서울 시민이라면 25개 자치구 내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소비쿠폰을 쓸 수 있으며, 공공배달앱 ‘땡겨요’에서도 일부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땡겨요’에서는 2만 원 이상을 3회 주문하면 1만 원을 돌려주는 환급 행사도 진행 중이다.
은평구는 관내에서 소비한 내역을 인증하면 은평사랑상품권 1만 원을 제공하는 자체 이벤트를 마련했고, 성동구는 구청장이 직접 추천한 맛집 리스트를 공개하며 소비 활성화에 나섰다.
중랑구는 전통시장과 함께 8000곳이 넘는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소비가 가능하다. 이처럼 지역별로 다양한 혜택이 병행되고 있어 전략적인 소비가 필요하다.
2차 소비쿠폰, 지역 추가지원까지

현재 지급 중인 1차 소비쿠폰은 개인 소득에 따라 15만 원에서 최대 40만 원까지 지급된다. 신청은 9월 12일까지 가능하며, 사용기한은 11월 30일까지다.
여기에 상위 10%를 제외한 국민 대부분에게 추가로 지급되는 2차 소비쿠폰은 9월 22일부터 신청을 받는다. 금액은 일괄적으로 10만 원이며, 마찬가지로 11월 30일까지 사용해야 한다.
비수도권과 인구감소지역에 거주하는 경우, 기본 쿠폰 외에도 3만 원에서 최대 5만 원까지 별도 추가 지급이 이뤄진다.
이처럼 지역에 따라 지급 금액이 달라지기 때문에, 신청 전 해당 지자체의 공지를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놓치면 사라진다, 실전 팁 정리

실제 혜택을 극대화하려면 몇 가지 팁을 기억해야 한다.
우선 소비쿠폰을 카드(신용·체크·선불)로 수령하면 카드사에서 제공하는 별도의 포인트, 할인, 캐시백 등의 중복 혜택도 챙길 수 있다.
또한, 소비 전 매장 입구의 ‘소비쿠폰 사용처’ 스티커를 확인하거나, 서울페이플러스 앱과 각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가맹점 여부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사용기한인 11월 30일을 넘기면 남은 금액은 자동 소멸된다.
온라인 쇼핑몰이나 일반 배달앱에서는 사용이 제한되며, 스미싱이나 보이스피싱 등 개인정보 유출 위험도 있어 문자나 메시지로 온 링크는 주의해야 한다.
한 전문가는 “혜택은 받는 것보다, 조건에 맞춰 제대로 쓰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지역 상권도 살리고 본인도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국민들을 개돼지로 만들어서 언제 어느순간에. 육고기값으로 도살할것이다
잘 될꺼야
쓰라면 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