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Q5 스포트백 출시
BMW X4·벤츠 GLC 정조준
272마력 고성능 엔진 탑재
아우디가 BMW X4, 메르세데스-벤츠 GLC 쿠페를 위협할 Q5 스포트백 TFSI 콰트로를 출시했다. 그동안 국내 중형 SUV 쿠페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조용했던 아우디가 드디어 본격적인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특히 이번에 출시한 Q5 스포트백 TFSI 콰트로는 가솔린 모델을 중심으로, 기존 디젤 라인업에 이어 Q5 스포트백 풀라인업을 완성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아우디 감성 그대로, 스포트백의 진화
Q5 스포트백 TFSI 콰트로는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7단 S트로닉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주행 성능과 효율성 모두를 잡았다. 트림에 따라 204마력에서 최대 272마력까지의 출력을 발휘하며, 각각 34.7kg.m, 40.8kg.m의 최대토크를 제공한다.
복합연비는 40 TFSI 콰트로가 9.8km/ℓ, 45 TFSI 콰트로는 9.3km/ℓ로 확인됐으며 아우디 특유의 콰트로 사륜구동 시스템도 전 트림에 기본 탑재돼 안정감 있는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날렵한 루프라인과 이전 모델 대비 25mm 길어진 전장은 더욱 역동적인 외관을 완성시켰으며 새롭게 적용된 아우디 2D 로고와 S-라인 이상 모델에 포함된 블랙 패키지, 다이내믹 인터렉션 라이트 기술도 눈길을 끈다.
여기에 45 TFSI 콰트로 모델은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와 디지털 OLED 리어램프까지 갖춰 고급감을 더했다.
실내는 더 고급스럽게, 기능은 더 직관적으로
차량 내부는 고급 편의 사양으로 무장했다. 기본적으로 스포츠 시트, 운전석 메모리 시트, 앞뒤 좌석 열선, 앞좌석 통풍시트가 탑재됐으며 열선 스티어링 휠도 빠지지 않는다.
디지털 경험은 더욱 강화됐다. 11.9인치 버추얼 콕핏 플러스와 14.5인치 MMI 터치 디스플레이가 전 트림 기본으로 들어가며, S-라인 이상 모델에는 10.9인치 조수석 디스플레이가 추가돼 몰입감을 높였다.
또한 최상위 트림인 S-라인 블랙 에디션은 21인치 휠, 카본 사이드미러, 블랙 헤드라이닝, 카본 마이크로 트윌 인레이 등 프리미엄 옵션이 아낌없이 적용돼 브랜드 플래그십에 걸맞는 존재감을 보여준다.
“가성비까지 잡았다”…BMW·벤츠와 정면승부
한편 아우디코리아는 이번 Q5 스포트백 출시를 통해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다시 한 번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가격도 공격적인데 40 TFSI 콰트로 모델은 6,968만원부터, 45 TFSI 콰트로는 8,440만원부터 시작해 경쟁 모델 대비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했다.
업계 관계자는 “Q5 스포트백은 주행 성능, 디자인, 디지털 기술까지 모두 아우른 완성형 SUV”라며 “BMW X4나 벤츠 GLC 쿠페를 고민하는 소비자에게 강력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