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아우토 자이퉁 평가서 1위
폭스바겐·푸조·토요타 등 제쳐…
5개 부문 중 4개 부문 상위권

기아 니로 하이브리드가 독일 아우토 자이퉁이 진행한 도심형 소형 SUV 비교 평가에서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일본 경쟁 모델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니로 하이브리드는 실내 공간, 주행 성능, 승차감, 연료 효율 등 여러 측면에서 경쟁차를 압도했으며 폭스바겐 T-크로스, 푸조 2008 하이브리드, 세아트 아로나, 토요타 야리스 크로스 하이브리드 등을 제치고 종합 우승을 거머쥐었다.
차체·주행 성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 입증

아우토 자이퉁은 실내공간, 마감 품질, 사용 편의성 등 항목에서 니로 하이브리드가 경쟁 모델들을 앞섰다고 평가했다. 특히 4.42m의 차체 길이는 상위 차급에 가까울 정도로 넉넉해, 뒷좌석 탑승자의 편안함을 돋보이게 했다고 분석했다.
주행 편의성 항목에서는 멀티링크 리어 서스펜션과 긴 휠베이스 구조 덕분에 니로 하이브리드가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도로의 요철을 넘을 때도 차체 흔들림을 효과적으로 억제해, 안락한 승차감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주행 성능 부문도 니로 하이브리드의 독무대였다. 시속 100km 상태에서의 제동거리 실측 결과, 냉간 시와 열간 시 모두 35m 이내로 경쟁 모델 중 유일하게 짧은 제동력을 보였다.

아우토 자이퉁은 니로 하이브리드가 민첩한 핸들링과 안정적인 차체 제어 능력을 갖췄다며 “기아의 세팅 능력이 인상적이었다”는 의견을 밝혔다.
가격은 소형 SUV, 성능은 중형급

니로 하이브리드의 연비는 더욱 놀라운 결과를 냈다. 테스트가 이뤄진 고부하 환경에서도 100km당 5.3L라는 높은 효율을 기록했다. 차체 크기와 중량에서 불리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정교함이 이를 상쇄했다.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따지는 평가에서는 차값이 가장 높다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멀티미디어 사양, 긴 보증 기간, 연료비 절감, 탄소 배출 측면에서 많은 점수를 따냈다.
그 결과 니로 하이브리드는 총점 2,926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2위 그룹인 T-크로스와 2008 하이브리드(각 2,880점)를 46점 차로 앞섰다.

아우토 자이퉁 편집장 엘마 지펜은 최종 평가에서 “니로 하이브리드는 체급을 뛰어넘는 차체 크기와 뛰어난 연비, 최상급 제동 성능 등으로 경쟁자들을 압도했다”고 총평했다.
한편 니로 하이브리드는 자동차 업계에서 수많은 호평과 화려한 수상 실적으로 뛰어난 상품 경쟁력을 꾸준히 입증해 왔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 선정 ‘2024~2025 최고의 서브콤팩트 SUV’, 영국 올해의 차 ‘베스트 크로스오버’ 등 전 세계에서 수상 이력을 쌓으면서 동급 최고의 차량으로 글로벌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