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 주문만 해도 쿠폰이 ‘펑펑’
소비자는 할인, 소상공인은 수수료 절감
공공배달앱이 민생경제 살리는 통로로

공공배달앱을 쓰고 1만 원 쿠폰을 반복적으로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사용자들 사이에 반응이 뜨겁다.
“민생회복 지원금 쓰고 쿠폰 받았다”, “배달비 아낄 수 있어 좋다”는 후기들이 온라인상에 쏟아지고 있다.
정부가 공공배달앱을 통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조건을 대폭 완화하면서, 소비자들의 체감 혜택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4일, 공공배달앱 활성화 소비쿠폰 사업의 지급 기준을 25일부터 변경한다고 밝혔다.
공공배달앱 주문 두 번이면 ‘만 원 쿠폰’

기존에는 소비자가 2만 원 이상을 세 번 주문해야 1만 원 상당의 쿠폰을 받을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2회 주문만으로도 동일한 쿠폰이 지급된다.
또한 이전에는 쿠폰 사용이 월 1회로 제한됐지만, 이번 조치로 이 제한도 폐지됐다. 조건을 충족하면 한 달에 여러 번도 쿠폰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농식품부는 “여름방학과 민생회복 지원금으로 배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더 많은 국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 사업에는 ‘땡겨요’, ‘먹깨비’, ‘배달특급’ 등을 포함한 12개 공공배달앱이 참여하고 있다.
소비자는 ‘할인’, 자영업자는 ‘숨통’

이번 쿠폰 사업은 소비자에게는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소상공인에게는 수수료 절감 효과를 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공공배달앱은 민간 배달앱에 비해 중개 수수료가 현저히 낮다. 예를 들어 ‘먹깨비’의 경우 수수료가 약 1.5%로, 일반 배달앱의 5분의 1 수준이다.
광고비나 입점비도 따로 들지 않아, 소상공인 입장에서는 고정비 부담이 줄어든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배달앱 수수료로 인한 영업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달앱 시장 판도 바뀔까

공공배달앱에 대한 수요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공공배달앱 주문 건수는 전달보다 22% 늘었고,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16% 증가했다.
농식품부는 소비쿠폰 확대가 이러한 흐름을 더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지역사랑상품권과 소비쿠폰을 함께 사용할 수 있어 이중 혜택도 가능하다.
각 지자체도 자체 할인 행사나 지역화폐 연계 이벤트 등을 추가로 운영하고 있으며, 정부는 이번 제도가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공공배달앱을 활용한 쿠폰 사업은 앞으로 민간 플랫폼에 대한 대안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공공배달앱은 어디에서??
잘써 담엔 10배울을수도있어 미친것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