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세그먼트 전기차 EV2
소형차 최초 HDA2 적용
유럽 전기차 대중화 전략
소형 전기차는 안전 사양이 부족하다는 인식이 여전히 강하다. 차급 특성상 원가와 공간의 제약을 받기 때문이다. 기아가 브뤼셀 모터쇼에서 공개한 EV2는 이러한 고정관념을 정면으로 뒤집는 모델이다.
EV2는 B세그먼트 전기차임에도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2)를 포함한 고급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적용하며, ‘작지만 안전한 전기차’를 전면에 내세웠다.
유럽 도심형 전기차 수요를 겨냥한 EV2는 크기보다 기술과 완성도를 앞세워 전기차 대중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유럽 도심 겨냥한 컴팩트 전기차 전략
EV2는 기아 전기차 라인업 중 여섯 번째 모델로, 유럽 시장을 핵심 무대로 개발됐다. 전장 4060mm, 전폭 1800mm의 차체는 B세그먼트 크로스오버에 해당하며, 소형차 선호도가 높은 유럽 도심 환경에 최적화된 구성이다.
여기에 외관 디자인은 기아의 ‘오퍼짓 유나이티드’ 철학을 바탕으로 정제된 볼륨감과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강조했다.
특히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한 전면부는 타이거 페이스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으며, 입체적인 숄더 라인과 간결한 후면부 구성으로 차급 대비 안정적인 비례감을 완성했다.
공간 활용 극대화한 실내 구성과 편의 사양
실내는 ‘피크닉 박스’ 콘셉트를 적용해 실용성과 개방감을 동시에 확보했다. 랩어라운드 형태의 크래시패드와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조화를 이루며, 소형 전기차임에도 답답함을 최소화했다.
또한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SBW)와 2열 슬라이딩 기능을 통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으며, 러기지 용량은 기본 362L에서 최대 1201L까지 확장된다.
여기에 15L 용량의 프렁크까지 마련해 일상과 레저 활용성을 동시에 고려했다.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웰컴 메시지 연출 등 감성 품질 요소도 선택 사양으로 제공된다.
소형차 한계 넘은 주행 성능과 안전 사양
EV2는 61kWh 배터리를 탑재해 WLTP 기준 최대 448km의 주행거리를 확보했으며 EV 루트 플래너와 PnC 기능을 지원해 충전 편의성도 강화했다.
섀시는 전륜 C-MDPS, 후륜 커플드 토션 빔 액슬에 하이드로 부싱을 적용해 승차감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무엇보다 주목되는 부분은 안전 사양이다.
EV2에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2)를 포함한 첨단 ADAS가 대거 적용돼, 차급 대비 최고 수준의 주행 보조 기능을 제공한다.
여기에 A필러 폭을 최소화해 전방 시야를 개선하고 사각지대를 줄여 초보 운전자까지 배려했다. 또한 실내·외 V2L, 100W USB-C 충전 단자, 디지털 키 2 등 최신 편의 사양도 대거 탑재됐다.
기아 송호성 사장은 “EV2는 기아 전기차 중 가장 컴팩트하면서도 공간과 기술에서 타협하지 않은 모델”이라며 “차급을 넘어서는 안전성과 사용자 경험을 통해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