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기다린 보람 있네”…야심차게 꺼낸 기아의 ‘깜짝 카드’, 가격 보고 ‘입이 떡’

엔진 전면 개편 통한 효율 강화
실내·안전 사양 대대적 업그레이드
전동화 모델의 파격적 가격 전략
Kia Stonic Facelift Unveiled
2026 스토닉 (출처-기아)

기아가 스토닉의 2026년형 모델을 공개하며 소형 SUV 시장에 다시 불을 지폈다. 2017년 첫 출시 이후 약 9년 만에 이뤄진 대규모 개편이다. 표면상으론 페이스리프트에 불과하지만, 실제 체감 변화는 신차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파워트레인과 실내 구성, 안전 사양까지 전방위적으로 손질됐으며, 특히 유럽 시장에서는 가격까지 낮추는 전략으로 실속형 SUV 수요층을 정조준했다.

전통적인 경쟁 모델들과 달리, 기아는 전동화 사양에 가격 매력을 더하며 소형 SUV 시장에서 존재감을 더욱 강화할 태세다.

전 트림 1.0 터보 중심 개편

Kia Stonic Facelift Unveiled (2)
2026 스토닉 (출처-기아)

2026년형 스토닉의 가장 큰 변화는 파워트레인 구성의 전면 개편이다. 기존 자연흡기 1.2 MPi 엔진은 제외됐고, 모든 트림이 1.0리터 T-GDi 가솔린 터보 엔진 기반으로 재편됐다.

기본 모델은 최고출력 100마력, 최대토크 172Nm를 발휘하며, 복합 연비는 5.7L/100km(유럽 기준)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 시간은 11초, 최고속도는 179km/h다.

전륜구동과 5단 수동변속기가 조합되며, 이 엔진은 유럽 C라벨을 획득했다. 여기에 상위 트림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MHEV)이 추가된 115마력 사양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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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스토닉 (출처-기아)

연비는 동일하지만, 최고속 182km/h, 0–100km/h 가속은 10.7초로 향상됐다. 도심 주행에 유리한 7단 DCT는 선택 사양으로 제공되며, 약 €1,500(한화 약 254만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실내 구성 개선…안전 사양도 대폭 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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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스토닉 (출처-기아)

실내 디자인과 사용자 편의성도 한층 개선됐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의 도입이다. 하단 조작부도 새롭게 정비돼 시인성과 조작성을 높였다.

트림은 ‘콘셉트’, ‘드라이브’, ‘GT-라인’ 세 가지로 구성된다. 기본형인 콘셉트 트림에도 여섯 개 에어백, 자동 에어컨, 루프 레일, 16인치 알로이 휠,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애플 카플레이, 후방 주차 센서가 기본 탑재된다.

안전 사양도 강화됐다. 차로 유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크루즈 컨트롤, 보행자 감지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교통 표지 인식 기능이 포함됐다.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실용성을 강조한 구성이 특징이다.

전동화 모델이 오히려 더 저렴한 ‘가격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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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스토닉 (출처-기아)

한편 이번 개편에서 가장 눈길을 끈 요소는 가격 책정 전략이다. 기본형인 100마력 1.0 T-GDi 모델(콘셉트 트림)의 가격은 €19,520(한화 약 3300만원)부터 시작된다.

흥미로운 점은 마일드 하이브리드 사양이 오히려 더 저렴하게 책정됐다는 점이다. 동일 콘셉트 트림 기준, 115마력 MHEV 모델은 €19,190(한화 약 3200만원)로 공개됐다.

에코 라벨을 받은 모델이 기본 사양보다 더 낮은 가격에 판매되는 구조다. 또한 전체 라인업은 트림과 변속기 옵션에 따라 €19,190에서 €26,120(한화 약 3200~4400만원) 사이로 전동화 모델의 가격 매력이 특히 두드러진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