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그십 MPV 진화 공개
정숙성과 편의성 대폭 강화
국내 도입도 긍정적 전망

카니발이나 오디세이 같은 일반적인 미니밴과는 차원이 다른 ‘럭셔리 무버’가 한층 더 세심한 변화를 거쳐 등장했다.
주인공은 바로 2026년형 렉서스 LM500h로 플래그십 MPV라는 이름에 걸맞게 모든 디테일에서 완벽함을 추구한 결과물이다.
보이지 않는 곳까지 완벽하게, 정숙성 혁명

2026년형 LM500h의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정숙성 강화다. 이미 최고 수준의 조용함을 자랑하던 모델이지만, 렉서스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뒷바퀴 휠 아치와 테일게이트 주변에 진동 감쇠재 및 흡음재를 추가로 보강했다.
이를 통해 주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노면 소음과 외부 소음 유입을 최소화했다. 특히 2열을 중심으로 한 소음 저감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이 렉서스의 설명이다.
탑승객이 온전히 휴식과 대화에 집중할 수 있는 차분한 실내 환경을 구현했다는 평가다. LM은 ‘럭셔리 무버’의 약자로 모든 탑승객에게 편안한 승차감과 거주 공간을 제공하도록 설계된 모델이다.

렉서스의 플래그십 MPV로서 아시아 지역의 쇼퍼드리븐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지난해 4인승과 6인승 풀라인업으로 국내에도 출시된 바 있다.
VIP 위한 디테일, 버튼 하나도 다르게

또한 4인승 이그제큐티브 트림에서는 실질적인 변화가 눈에 띈다. 기존 천장에 있었던 파워 슬라이딩 도어 버튼은 2열 센터콘솔로 위치를 옮겼다. 이에 따라 탑승객은 이제 팔을 들 필요 없이 편안한 자세로 문을 열 수 있다.
오버헤드 콘솔에는 다운라이트가 새롭게 들어갔다. 이 조명은 슬라이딩 도어가 열릴 때 바닥을 은은하게 비춰 야간 탑승객의 승하차를 돕는다. 렉서스는 “눈에 보이지 않는 감성 품질이 차의 가치를 만든다”는 철학을 이런 디테일로 풀어냈다.
여기에 센터콘솔에는 소형 수납공간이 추가돼 스마트폰이나 개인 물품을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으며 실내 조명을 담당하는 앰비언트 램프도 밝기를 조정해, 감성적 만족감을 높였다.
검증된 파워트레인, 371마력의 여유

2026년형 LM500h의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됐다. 2.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총 출력 371마력을 발휘하며 최대 토크는 46.9kg·m에 달한다.
여기에 렉서스의 첨단 사륜구동 시스템 ‘DIRECT4’가 적용돼 어떤 주행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자세와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한다. 완전 신차가 아닌 연식 변경 모델이지만, 탑승객 특히 2열 VIP를 위한 디테일을 강화한 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이미 LM이 4인승과 6인승 풀라인업으로 출시된 바 있으며, 이번 2026년형 모델 역시 국내 도입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특히 최고급 4인승 모델의 경우, 가격이 약 1억 9600만 원에 달하는데 이 차가 가진 정숙함과 세심한 편의성, 그리고 브랜드 가치까지 고려할 때, 단순한 미니밴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