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형 IS 실내 대폭 개선
복합 연비 17km로 G70 압도
일본 출시 후 순차적 투입 예정
제네시스 G70이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렉서스가 13년 만에 실내 디자인을 대폭 개선한 2026년형 IS를 공개하며 G70의 빈자리를 노리고 있다.
특히 이번 신형은 그간 사용자들 사이에서 조작이 불편하기로 악명 높았던 ‘트랙패드형 리모트 터치 인터페이스’를 삭제했으며 12.3인치 대형 터치스크린을 적용해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고질적인 약점을 완벽히 해결했다
이에 따라 풀체인지 없이도 글로벌 시장에서 생명력을 이어온 렉서스 IS는, 이번 상품성 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북미 시장서 승패 갈린 G70과 IS
국내에서는 제네시스 G70이 고급 브랜드의 대표 중형 세단으로 자리 잡았지만, 주요 해외 시장에서는 렉서스 IS에 밀려 판매 부진을 겪어왔다.
특히 럭셔리 컴팩트 세단의 최대 격전지인 북미 시장에서는 IS가 연간 2만 대 이상 꾸준히 팔리며 스테디셀러 지위를 유지 중이다.
반면 G70은 최근 연간 1만 대 초반 수준의 판매량에 그치며, 브랜드 인지도 및 내구성 신뢰도 측면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G70, 일본서 단종 가능성 제기
G70은 국내와 북미 시장 외에도 일본 시장에 진출했지만, 현지 수요 부진으로 인해 단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 자체가 일본 내에서 인지도가 낮은 데다, 후발주자로서의 가격 경쟁력과 정비 인프라 부족 등이 걸림돌로 작용해 판매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공식적인 단종 발표는 없지만, 일부 현지 딜러를 중심으로 G70 재고 차량 위주로 판매가 이뤄지고 있으며, 향후 추가 수입은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반면, 렉서스 IS는 일본 내수 시장뿐 아니라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전반에서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 중이다.
‘사놓으면 10년은 탄다’는 신뢰도, 높은 중고차 잔존가치, 검증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연비 효율을 무기로, 법인·개인 소비자 모두에게 꾸준한 선택을 받고 있는 장수 모델로 자리 잡았다.
실내 디자인 ‘13년 만의 전면 개선’
2026년형 IS는 오랜 기간 지적돼 온 실내 디자인을 13년 만에 전면 개선한 것이 핵심으로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대형 터치형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새롭게 탑재됐다.
여기에 대시보드와 센터페시아 레이아웃, 송풍구 구성도 최신 트렌드에 맞춰 재설계됐으며 기존의 물리 버튼 위주 구조는 간소화되고, 터치 기반의 직관적인 조작 환경이 강조됐다.
이와 함께 운전자 중심의 인체공학적 설계와 고급 소재 사용이 강화돼, 실내 전체의 완성도와 고급감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이는 기존 IS가 견고한 기본기와 정숙성 면에서는 호평을 받았지만, 구식 인테리어가 걸림돌이 됐던 점을 정면으로 보완한 것으로, 실제 구매를 망설이던 소비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계기가 될 수 있다.
특히 이번 실내 리디자인은 단순한 ‘부분 개선’이 아닌 전반적인 모델 수명 주기를 연장하기 위한 상품성 보강의 일환으로, 젊은 소비층 유입과 함께 기존 오너들의 재구매 수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브리드 효율성은 여전히 경쟁력
신형 IS는 기존의 강점이었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했다. IS 300h 모델은 2.5리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복합 연비 리터당 17km 이상을 기록하며, 유지비 측면에서 경쟁 모델 대비 큰 장점을 가진다.
반면, G70은 고성능 2.0 터보 엔진을 바탕으로 주행 성능은 뛰어나지만, 연비는 도심 기준 7~8km/L 수준으로 오너들의 연료비 부담이 높은 편이다.
한편 2026년형 IS는 1월부터 일본 시장에 먼저 투입됐으며, 이후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다만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