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 벤츠가 독일에서 레벨3 자율주행을 상용화했습니다.
- 이 기능은 고속도로에서 손을 떼고 주행할 수 있습니다.
- 현재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입니다.
벤츠가 독일에서 세계 최초로 레벨3 자율주행 기능 ‘드라이브 파일럿’을 상용화했습니다.
- 이 기능은 고속도로에서 운전자가 손을 떼고 주행할 수 있는 혁신적 기술입니다.
- 레벨3 자율주행은 특정 조건에서 완전히 시스템이 주행을 담당합니다.
- 현재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며, 5950유로 옵션으로 제공됩니다.
벤츠가 독일에서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레벨3 자율주행 기술 ‘드라이브 파일럿’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고속도로에서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하거나 제어하지 않아도 되는 혁신적 기능을 제공합니다.
- 레벨3는 시스템이 완전히 주행을 담당하지만, 요청 시 운전자가 개입할 준비가 필요합니다.
- 벤츠는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하여 여러 센서를 사용했습니다.
- 현재 이 기능은 독일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국내 도입 일정은 미정입니다.
세계 최초 레벨3 자율주행
고속도로서 손 떼고 주행
국내 출시는 아직까지 미정

독일 뮌헨 인근 고속도로 위를 달리던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가 운전자의 손을 떠나 스스로 질주하기 시작했다. 차 안에서 휴대폰을 확인하고 옆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 금세 자연스러워졌다.
벤츠가 독일에서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SAE 기준 레벨3 자율주행 기능 ‘드라이브 파일럿’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지난 5월부터 EQS에 탑재되어 판매되고 있는 이 기능은 고속도로에서 전방 주시나 제어 없이도 스스로 주행하는 혁신적 기술이다.
레벨3 자율주행의 실체

자율주행 기술은 SAE 기준에 따라 단계별로 구분된다. 레벨1은 차선유지보조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같은 부분 보조 기능이다.
🗳 의견을 들려주세요
레벨3 자율주행, 정말 안전할까?
여기에 레벨2는 가속과 감속, 조향을 모두 지원하지만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하다. 테슬라 오토파일럿과 현대차 HDA2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벤츠 드라이브 파일럿은 SAE 레벨3 단계로 고속도로 등 특정 조건에서 시스템이 완전히 주행을 담당한다. 시스템 요청 시 운전자가 즉시 개입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하지만, 평상시에는 손을 떼고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다.

테슬라 FSD나 제너럴모터스의 슈퍼크루즈는 사실상 SAE 레벨2 단계다. ‘레벨2++’라고 부르기는 하지만 진정한 레벨3로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실제 체험에서 차량은 고속도로의 가장 우측 차로를 달리기 시작하면 스티어링휠 양쪽 버튼에 초록불을 켜며 준비 완료를 알렸다. 버튼을 동시에 누르면 자율주행이 시작된다.
💡 레벨3 자율주행이란 무엇인가요?
레벨3 자율주행은 차량이 특정 조건에서 스스로 주행을 담당하는 기술입니다.
- 운전자가 기본적으로 손을 떼고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습니다.
- 시스템이 주행을 담당하지만, 필요시 운전자가 즉시 개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제한적이지만 안전한 기능

드라이브 파일럿 사용에는 여러 조건이 따른다. 주간에 고속도로에서만 기능을 사용할 수 있고 우천 시에는 작동하지 않는다. 가장 오른쪽 차선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반드시 앞차가 있어야 하며 속도는 최대 시속 95km로 제한된다.
자율주행 중에도 제약이 있다. 주행 중 우측에 새로운 차선이 생기면 자율주행 기능은 종료를 알리고 운전자가 직접 제어를 이어받아야 한다. 앞차가 95km 이상 속도를 내거나 차선을 변경해 사라지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슈테판 피켈 인스트럭터는 “레벨3 자율주행차로 화물차와 일반차를 따라가는 주행 테스트를 해본 결과, 400km 정도 떨어진 목적지까지 걸린 시간이 25분 차이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속도가 느린 화물차를 따라가도 도착 시간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안전성이 최우선

벤츠는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했다. 카메라, 센서, 라이다를 모두 사용하는 방식을 택한 것이다. 마르쿠스 쉐퍼 벤츠 CTO는 “센서를 하나만 쓰는 방식으로는 벤츠의 안전 기준을 만족시킬 수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더불어 벤츠 관계자는 “레벨3 판매 이후 현재까지 어떠한 주행 사고도 없었다”면서 “현재 95km까지만 사용 가능한데 130km까지 확장하고, 중앙차선에서도 자율주행할 수 있도록 정부 승인을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드라이브 파일럿은 5950유로(약 968만원) 옵션으로 이미 탑재된 차량은 무선 업데이트로 이용할 수 있다. 국내 도입에 대해서는 “준비 중인 상황”이라고 했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한편 이날 벤츠는 레벨2++ 자율주행 체험도 진행했다. 도심과 교차로에서 스스로 차선을 변경하고 멈추는 등 자율주행에 가까운 기능을 보여줬으며, 국내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