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90 중고 2천후반~5천초반 가격대 형성
E클래스·5시리즈 대신 ‘대안’으로 재부상
트림·옵션 차이 커, 이력·센서 점검 관건
볼보 S90 중고차 시세가 2천만 원대 후반부터 5천만 원대 초반까지 넓게 형성되면서, 수입 프리미엄 세단을 찾는 소비자들의 ‘대안’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매물 연식은 2019년식부터 2025년식까지 분포하고, 가솔린 중심 라인업에 AWD 사양도 섞여 선택 폭이 커졌다는 평가다.
신차 가격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독일 3사만이 답은 아니다”라는 심리가 중고 시장으로 번지면서, 비교 대상이 자연스럽게 벤츠 E클래스·BMW 5시리즈로 향하는 분위기다.
2천만 원대 후반, 프리미엄 대안 가격대
중고 시장에서 S90의 매력은 예산 대비 ‘연식·컨디션’을 한 단계 올릴 수 있다는 점이다. 동급 독일 세단의 인기 트림은 가격이 쉽게 뛴 반면, S90은 비슷한 돈으로 주행거리 5만km 안팎 매물을 찾을 수 있다는 사례가 많다.
특히 2천만 원대 후반 구간은 2019~2020년식 중심이며 4천만 원대부터는 2022~2023년식까지 선택지가 넓어지는 흐름이다.
또한 수입차 보험료와 소모품 비용을 감안해도 초기 구매가를 낮출 수 있다는 점이 ‘가성비 프리미엄’ 입소문을 키우는 배경으로 꼽힌다.
정숙·승차감 중심, ‘동승자 만족’ 포인트
S90의 성격은 스포티함보다 편안함에 가깝다. 노면 소음과 진동을 억제하는 세팅, 차분한 인테리어 톤, 장거리에서 피로를 줄이는 시트가 강점으로 언급된다.
과감한 가속 응답을 내세우기보다 일정 속도에서 차체가 안정적으로 ‘흐르는’ 느낌을 강조하는 타입이라 출퇴근·고속도로 비중이 높은 운전자에게 맞는다.
특히 뒷좌석 거주성과 승차감에서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가 많아, 가족 동승이 잦거나 부모님을 모시는 수요층에서 후보군으로 자주 올라온다. 운전 재미보다 “조용히 오래 타는 차”를 찾는 소비자와 궁합이 좋다는 해석이다.
트림은 T5·B5·B6로 갈리고, AWD 유무에 따라 주행 성향과 유지비가 달라질 수 있다. 출력 여유를 원하면 B6, 무난한 효율을 원하면 B5가 거론되는 식이다.
중고차 점검 포인트
한편 중고차에서는 같은 연식이라도 옵션 패키지 차이로 가격 편차가 커지기 때문에, 희망 사양(주행 보조, 오디오, 시트 사양 등)을 먼저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자 장비 비중이 큰 편이라 사고 이력뿐 아니라 전면 유리·범퍼 등 센서 연계 부위의 수리 흔적, 주행 보조 기능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여기에 정비 이력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록, 타이어·브레이크 등 소모품 교체 시점까지 함께 보면 체감 만족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조언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