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셰프 최현석의 딸이자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최연수(26)가 임신 6개월차에 접어들며 건강 이상을 호소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15일 최연수는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몸살, 후두염, 급성 부비동염”으로 하루 동안 영상 업로드를 미뤘으나 다음 날부터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년 9월 12살 연상의 밴드 딕펑스 김태현과 결혼한 그는 같은 해 12월 임신 소식을 전한 바 있으며, 2026년 6월 출산 예정이다.
단순한 몸살로 보이지만, 임신 중기 후반부는 산모의 면역력이 최저점에 달하는 시기로 감염성 질환에 극도로 취약해진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은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임신 중 호르몬 급변, 면역력 저하
임신 중 산모의 몸은 극적인 변화를 겪는다.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태반 호르몬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면역 체계가 일시적으로 억제되기 때문이다.
의학계에 따르면 임신 중기부터 산모의 면역력이 저하되며, 이는 태아를 이물질로 인식하지 않기 위한 생리적 방어 기전이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외부 병원균에 대한 저항력도 함께 약해진다는 점이다.
최연수는 앞서 1월 20일경 임신 초기부터 피부 건조, 여드름, 감정 기복 등을 토로한 바 있다. 이는 호르몬 변화로 인한 전형적인 증상으로, 피지 분비 증가와 수분 유지 능력 저하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혈액량이 증가하면서 태아에게 영양이 우선 공급되고, 산모의 신체는 상대적으로 영양·수분 부족 상태에 놓인다. 이번에 발병한 후두염과 급성 부비동염은 바로 이러한 면역력 저하가 초래한 상기도 감염으로 분석된다.
임신 6개월차, “감염병 최대 취약 시기”
임신 6개월차는 태아의 급속한 성장과 함께 산모의 신체 부담이 최고조에 달하는 시기다. 자궁이 확장되면서 횡격막을 압박해 호흡이 얕아지고, 이로 인해 상기도 점막이 건조해져 바이러스와 세균 침투가 용이해진다. 실제로 임신 중기 이후 감기, 독감, 부비동염 등 호흡기 감염에 더욱 취약해진다.
더 큰 문제는 치료의 제약이다. 임신 중에는 항생제와 소염제 사용이 제한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감염병도 회복 기간이 길어진다. 일반인에 비해 임신부는 회복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가 겹치면 회복은 더욱 더뎌진다. 전문가들은 “임신 중기 이후에는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적절한 실내 습도 유지가 필수”라며 “증상이 악화되면 반드시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솔직한 고백이 바꾸는 ‘예비맘 현실’ 인식
최연수의 임신 근황 공개는 단순한 개인 소식을 넘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그는 임신 초기부터 피부 악화, 감정 기복 등을 솔직하게 공유하며 “임신 선배님들의 노하우를 알려달라”고 요청했고, 이는 임산부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많은 예비맘들이 “나만 힘든 게 아니었다”며 위로를 받았다는 후기를 남겼다.
전통적으로 한국 사회는 임신을 “축복”으로만 포장하며, 산모의 고통과 어려움은 은폐하는 경향이 있었다. “아들을 임신하면 피부가 좋아진다”는 속설처럼 과학적 근거 없는 통념도 여전하다.
하지만 의료계는 “태아 성별과 산모의 피부 상태는 무관하며, 개인차가 클 뿐”이라고 선을 긋는다. 최연수와 같은 공인의 솔직한 고백은 이러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산모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