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은 너무 큰데”…고민하던 아빠들이 찜한 현실적인 패밀리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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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 (출처-현대차)

현대자동차가 2026년식 싼타페 하이브리드 연식변경 모델을 출시하며 중형 SUV 시장에서 본격적인 패밀리카 경쟁에 나섰다.

2000년 첫 출시 이후 25년간 국내 SUV 대중화를 이끈 싼타페가 이번 연식변경을 통해 전장 확대와 하이브리드 전동화 기술을 강화하며 기존 카니발이 독점하던 다인승 가족용 차량 시장에 실질적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는 이번 모델이 공간 효율성과 주행 성능을 동시에 확보하며, 7인승 미니밴 대신 5인승 프리미엄 SUV를 선호하는 소비자층을 겨냥한 전략적 포지셔닝으로 분석하고 있다.

전장 4,830mm 확대로 실내 체감 공간 대폭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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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 (출처-현대차)

2026년식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전장 4,830mm, 전폭 1,900mm, 전고 1,720mm, 휠베이스 2,815mm로 설계됐다. 이전 세대 대비 전장이 45mm, 전고가 35mm 늘어나며 실내 공간 체감이 확연히 달라졌다는 평가다.

특히 휠베이스 2,815mm는 중형 SUV 세그먼트에서 충분한 2열 레그룸을 확보하는 수치로, 2열 독립 시트에는 전동 리클라이닝 기능이 적용돼 장거리 주행 편의성을 높였다.

트렁크 기본 용량은 725L로 골프백 4개를 여유 있게 적재할 수 있는 수준이다. 1열에는 릴렉션 컴퍼트 시트와 다리 지지대가 탑재되며, 12.3인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내비게이션과 클러스터를 통합해 시각적 일체감을 구현했다. 양방향 멀티 콘솔은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 직관적으로 조작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235마력 시스템 출력·6.8초 가속, 연비는 11k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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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 (출처-현대차)

동력계는 1.6L 터보 엔진과 전동화 모터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채택했다. 엔진 단독 출력은 180마력·27.0kg·m 최대토크지만, 모터와 결합된 시스템 출력은 235마력·37.4kg·m에 달한다.

이를 통해 0-100km/h 가속은 6.8초를 기록하며 중형 SUV 세그먼트에서 경쾌한 주행 성능을 구현했다. 복합 연비는 9.7~11km/L 수준으로, 1.6L 터보 엔진을 감안하면 효율적인 수치로 평가된다.

변속기는 DCT 8단이 조합되며, FF 또는 AWD 구동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5인승 구성으로 패밀리카 시장에서 연비와 성능을 동시에 고려하는 소비자층을 겨냥했다는 분석이다.

E-Ride·E-Handling 기술로 승차감·주행 안정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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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 (출처-현대차)

이번 연식변경의 핵심은 E-Ride와 E-Handling 기술 탑재다. E-Ride는 과속방지턱 통과 시 모터 제어로 차체 쏠림을 최소화해 승차감을 개선하며, E-Handling은 모터의 가감속을 활용해 전후륜 하중을 조절함으로써 주행 민첩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향상시킨다.

이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장점을 승차감과 핸들링 영역까지 확장한 사례로, 업계에서는 일상 주행에서 체감 가능한 실질적 개선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도심 주행에서 과속방지턱이 밀집된 구간을 지날 때 그 효과가 두드러지며, 차체 안정성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는 평가다. 현대차는 이 기술을 통해 유럽 브랜드 SUV와 비교해도 승차감에서 뒤처지지 않는 수준의 완성도를 확보했다고 강조하고 있다.

중형 SUV 시장 경쟁력 강화… 카니발 외 대안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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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 (출처-현대차)

한편 2026년식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외관 디자인, 실내 공간, 하이브리드 주행 기술을 전방위적으로 업그레이드하며 중형 프리미엄 SUV 포지셔닝을 강화했다.

업계는 이번 모델이 기존 카니발 중심의 패밀리카 시장에서 5인승 SUV를 선호하는 소비자층에게 실질적 대안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가 팰리세이드 하이루프 출시와 함께 대형 SUV 라인업을 다층화하는 가운데,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중형 세그먼트에서 공간·효율·주행 성능을 두루 갖춘 선택지로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으며 중국 제조사의 기술 향상과 해외 시장 진출이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국내 제조사의 선제적 경쟁력 강화 전략으로도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