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코리아가 2월 한 달간 Q3 재고 소진을 위해 최대 1,100만 원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하면서 프리미엄 컴팩트 SUV 시장에 파란이 일고 있다.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가 국산 소형 SUV와 가격대를 맞추면서, 소비자들의 선택 기준이 ‘브랜드 가치 vs 실용성’에서 ‘가성비 속 프리미엄’으로 재편되고 있다.
모델별 파격 할인가… 셀토스 값으로 독일 SUV 구매
이번 할인을 통해 35 TDI 디젤 기본형은 정가 5,296만 원에서 1,000만 원을 깎아 4,296만 원에, 40 TFSI 콰트로 가솔린 모델은 5,414만 원에서 4,414만 원에 판매된다.
이는 기아 신형 셀토스 최상급 트림(3,584만 원)에 선택 옵션을 더한 4,000만 원대 가격과 거의 동일한 수준이다. 쿠페형인 스포트백 모델 역시 높은 할인율이 적용된다.
스포트백 기본형은 기본형보다 250만 원 비싸지만 할인 적용 후 35 TDI 스포트백은 4,591만 원, 40 TFSI 콰트로 스포트백은 4,708만 원이다.
특히 2025년형 재고인 35 TDI 스포트백 프리미엄은 1,100만 원 할인으로 4,903만 원까지 내려가 국산 중형 SUV 최상급 트림과 가격대가 중첩된다.
2세대 마지막 물량… 3세대 앞두고 ‘가격 파괴’ 전략
이번 파격 할인은 2026년 중 예정된 3세대 Q3 출시를 앞두고, 6년간 페이스리프트 없이 판매된 2세대 재고를 소진하기 위한 전략이다.
실제 할인이 적용된 Q3의 가격은 동급 프리미엄 SUV 대비 탁월한 가격 경쟁력을 가진다. BMW X1(5,910만 원)보다 1,500만 원 이상, 벤츠 GLA(6,910만 원)보다는 2,600만 원가량 저렴하다.
또한, Q3는 2.0 디젤 150마력 전륜구동의 35 TDI와 2.0 가솔린 터보 230마력 사륜구동 콰트로의 40 TFSI, 두 파워트레인 모두 프리미엄 세그먼트 표준을 충족하면서도 가격은 준중형급이다.
기본 사양으로 풀 LCD 계기판, 10.1인치 터치스크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360도 서라운드뷰가 탑재되며, 프리미엄 트림엔 680W 16스피커 소노스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된다.
‘1만 대 클럽’ 복귀한 아우디, Q3 앞세워 판매 선전
Q3는 2020년 2세대 국내 출시 이후 부분 변경 없이 6년째 판매 중임에도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 2025년 978대가 판매되어 아우디 내 라인업 중 4위, 내연기관 모델 중에서는 A6 다음으로 2위를 기록했다.
이는 경쟁 모델인 벤츠 GLA 판매량의 2배 이상이다. 아우디코리아는 2025년 총 1만 1,001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18.2% 증가, ‘1만 대 클럽’에 복귀했다.
2016년 디젤 게이트로 인한 급락을 딛고, 16종 신모델 출시와 전기차 판매 26.6% 증가를 통해 의미 있는 회복을 이뤄냈다. Q3는 이러한 브랜드 회복세 속에서 볼륨 모델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구매 전 고려사항: 3세대 출시와 중고차 가치
한편 소비자는 구매 전 몇 가지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3세대 출시가 임박함에 따라, 현재 2세대 모델 구매 시 향후 재판매 시 중고차 가격 하락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또한, 딜러사 및 금융 프로그램 조건에 따라 할인 폭이 다를 수 있다. 아우디 전용 금융 이용 시 기본 1,000만 원 할인이 보장되지만, 현금 구매나 타사 금융 선택 시 할인이 축소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우디가 상품성을 개선해 고급차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며, “트렁크 활용성(530L~1,525L)과 콰트로의 주행 안정성을 고려하면 브랜드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자에게 합리적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