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브랜드의 플래그십 SUV 투아렉이 단종을 앞두고 최대 2천만 원 규모의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2002년 첫 출시 이후 23년간 BMW X5, 메르세데스-벤츠 GLE와 경쟁해온 프리미엄 대형 SUV 세그먼트의 주력 모델이 판매 부진으로 역사의 막을 내리게 된 것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재고 소진을 목표로 기본 14% 할인에 로열티 및 보상 판매 지원금을 더해 프레스티지 트림을 약 8,576만 원, R-라인을 약 9,514만 원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BMW X5 xDrive40d(1억 1,780만 원) 대비 2천만 원 이상 저렴한 수준으로, 제네시스 GV80 풀옵션과 비교해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상태다.
14% 기본 할인에 추가 혜택 결합… 9천만 원대 중반 진입
투아렉의 공식 판매가는 프레스티지 1억 90만 원, R-라인 1억 690만 원이다. 여기에 신차 가격의 최대 14%를 기본 할인으로 제공하며, 기존 폭스바겐 차량 보유 고객에게는 150만 원의 로열티 할인이 추가된다.
6년 또는 12만km 이내 차량 반납 시 400만 원의 보상 판매 지원금까지 받을 수 있어, 모든 혜택을 합산하면 프레스티지는 약 8,576만 원에 구매 가능하다.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경쟁 모델과 비교할 때 가격 메리트는 명확하다. X5·GLE 대비 2천만 원 이상 낮은 가격으로 전장 4,900mm, 휠베이스 2,899mm의 넉넉한 차체와 4모션 사륜구동 시스템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단종 전 마지막 기회를 노리는 수요층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카이엔·Q7 공유 플랫폼에 286마력 V6 디젤 탑재
투아렉은 폭스바겐 그룹의 MLB Evo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이 플랫폼은 포르쉐 카이엔, 아우디 Q7, 벤틀리 벤테이가, 람보르기니 우루스 등 고급 브랜드 모델과 동일한 구조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기술적 신뢰도가 높다.
특히 3.0L V6 디젤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61.2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복합 연비는 10.8km/L 수준이다.
또한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 4존 에어컨, 에어 서스펜션, 후륜 조향 등 고급 사양이 트림별로 적용되며, 전폭 1,985mm, 전고 1,685mm의 광활한 차체는 대형 SUV로서의 존재감을 명확히 드러낸다.
국내 판매 모델에는 5년 또는 15만km 보증과 사고 수리 토탈 케어 서비스가 제공되며, 보험 자기부담금을 최대 5회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재고 소진 후 구매 불가… 보증 정책 확인 필수
현재 판매 중인 투아렉은 남은 재고 물량이며, 소진 이후에는 신차 구매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2026년 2월 현재 폭스바겐 그룹 전체가 전기차 라인업 강화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내연기관 기반 플래그십 SUV의 퇴장은 예견된 수순이었다.
실제로 폭스바겐의 순수 전기 SUV ID.4는 2026년 국고보조금 기준을 충족해 432만 원의 지원금을 확보한 상태다. 따라서 대형 SUV 구매를 고민 중인 소비자라면 할인 혜택과 재고 여부를 공식 전시장을 통해 신속히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만 23년간 폭스바겐 플래그십 자리를 지켜온 모델의 마지막 기회가 재고 소진과 함께 막을 내릴 전망인 가운데 단종 이후에도 보증과 부품 공급이 정상적으로 유지되는지 여부, 사후 서비스 정책에 대한 사전 점검은 필수다.